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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적정 섭취가 이렇게나 중요했어?
구리 적정 섭취가 이렇게나 중요했어?
  • 박권
  • 승인 2019.03.1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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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PA, '구리가 유해세균 죽인다' 

-구리 섭취 과잉, 우울증 유발 가능

 

빈혈ㆍ동맥경화ㆍ골다공증ㆍ독감 등에 걸리지 않으려면 구리(銅)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세요.

손잡이나 일상 생활에서의 표면에 구리를 사용하면 감기ㆍ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년 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구리나 구리 합금이 유해 세균을 죽인다는 것을 인정했다. EPA에 따르면 구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을 상온에서 2시간 내에 죽이는 능력을 갖고 있다.

 구리는 철과 함께 적혈구를 만들고 철의 흡수ㆍ이용률을 높인다.  몸 안에 구리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구리는 신경전달물질ㆍ콜라겐ㆍ엘라스틴의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ㆍ엘라스틴은 피부의 구성이면서 뼈ㆍ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구리의 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ㆍ동맥경화가 생기기 쉽고 피부의 탄력이 약해지는 것은 그래서다.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구리의 하루 섭취 권장량(성인 기준)은 780㎍.이다 우리 국민은 평균적으로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구리 섭취가 적당한지는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리 섭취가 부족하다고 판정되면 콩제품ㆍ견과류ㆍ조개ㆍ새우ㆍ해산물ㆍ동물의 간ㆍ코코아ㆍ초콜릿 등 구리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코코아를 하루 한잔 가량 마시는 것이 좋다. 코코아엔 구리 외에도 아연ㆍ철분ㆍ칼슘ㆍ칼륨ㆍ마그네슘 등 유용한 미네랄이 들어 있다. 구리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는 타닌은 없다.

 구리가 부족하면 활력이 떨어지고 쉬 피로해지는데 반대로 과잉돼도 피로감이 밀려온다. 

향정신성 의약품ㆍ신경안정제ㆍ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과다 복용이나 아연ㆍ철분의 섭취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이 구리의 과잉 축적을 부를 수 있다. 구리의 섭취 과잉은 우울증ㆍ생리전 증후군ㆍ정서 불안ㆍ어린이의 학습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에 구리 수준이 너무 높으면 임신중독증ㆍ산후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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