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에 대한 Q&A - 환경호르몬의 성조숙증 유발, 과학적 근거 부족 - 페트병에 뜨거운 물 넣으면 찌그러지는 이유는? Q 플라스틱 제품에 쓰인 숫자를 보면 환경호르몬과 연관된 플라스틱을 가려낼 수 있나? -가려낼 수 없다. 플라스틱 바닥면 숫자의 경우, 용기의 위해성 기준표시가 아닌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분류를 해둔 것이며, 각각의 숫자는 소재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특히 7번 OTHER의 경우, 일반적으로 분류된 용기 재질 이 외 아직은 범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재질을 모아 표기한 것으로 비스페놀A를 가소제로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도 이에 해당한다. Q 플라스틱 식기에 뜨거운 식품이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올까? -사실이 아니다. 국내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리기구나 식기의 소재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이다. 이들은 프탈레이트ㆍ비스페놀 A 등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뜨거운 식품을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오지 않는다. 설령 비스페놀 Aㆍ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을 소재로 사용한 플라스틱(PCㆍPVC)이라고 하더라도 허용 기준ㆍ규격을 넘지 않는다면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조리해도 괜찮다. 단, PVC 소재의 랩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프탈레이트 등 가소제 성분이 녹아 나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100℃를 초과하지 않은 음식에만 사용하고, 지방ㆍ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엔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Q 플라스틱 식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식기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과 페트(PET)에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 A가 들어 있지 않아서다. 또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플라스틱 식기를 가열하지 않는다. Q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으면 찌그러지는 것은 환경호르몬의 용출 때문일까? - 그렇지 않다. 탄산음료나 생수병을 페트로 만들 때는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50℃만 약간 넘어도 페트병이 변형된다.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으면 찌그러지거나 하얗게 변하는 것은 열에 약해서이며,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의 용출과는 무관하므로 안심해도 된다. 페트병은 원료인 쌀알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인 뒤 공기를 불어넣어 만든다. 제조할 때 프탈레이트ㆍ비스페놀 A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에서도 페트병에서는 비스페놀 Aㆍ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은 일체 검출되지 않았다. Tag #환경호르몬 #성조숙증 #페트병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태균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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