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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 수입 열대과일이라고만 아시나요?
애플망고, 수입 열대과일이라고만 아시나요?
  • 문현아
  • 승인 2019.06.1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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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 수입 열대과일이라고만 아시나요?
애플망고, 수입 열대과일이라고만 아시나요?

 -EPIS, 6월의 제철 농산물로 선정
 -국산이 더 싱싱하고 맛이 좋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이 6월의 제철 농식품으로 선정한 애플망고는 사과처럼 붉은색을 띠는 망고다. 애플망고를 수입 열대과일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최근엔 제주는 물론 경남ㆍ전남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재배 과정이 까다로운 것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산이 더 싱싱하고 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 애플망고는 유통과정이 길어 오랜 후숙 기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국산 애플망고는 6월에 수확한 것이 당도가 가장 뛰어나다. 최근엔 애플망고를 재료로 한 빙수ㆍ두유가 출시돼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플망고는 과육이 부드러워서 먹기 쉽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망고는 당도는 매우 높지만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식품이다. 펙틴과 유기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애플망고는 검은 반점이 없으면서 매끈하고 깨끗한 것이 상품이다. 붉은색이 많을수록 더 달다. 검은 반점이 보이면 싱싱하지 않다는 증거다. 색깔이 노랑ㆍ빨강ㆍ초록이 있는데 진할수록 더 맛있다. 
 애플망고는 대개 생으로 또는 화채로 만들어 먹는다. 주스ㆍ젤리ㆍ아이스크림 재료로도 쓰인다.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생으로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길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애플망고는 중간에 납작한 씨가 있으므로 씨를 기준으로 세로로 3등분해 스푼으로 떠서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잘라낸 망고 양쪽을 가로ㆍ세로로 살짝 칼집을 낸 후 애플망고의 속살이 드러나도록 살짝 뒤집어 눌러주면 벌집모양으로 예쁘게 잘린 망고를 즐길 수 있다. 
 애플망고는 수확 후 보관기간이 짧아 보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너무 물러지거나 검은 반점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소비한다. 손에 적당한 힘을 주고 만졌을 때 단단해서 눌리는 느낌이 없으면 아직 덜 익은 것이다.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고 빛깔도 노랗고 빨간 색이 돌 때가 먹기 좋다. 
 덜 익은 애플망고는 며칠 뒀다가 후숙해서 먹는다. 냉장보관하면 몇일은 보관할 수 있다. 냉동보관 후 쉐이크ㆍ빙수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문현아 mo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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