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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과일주스에 소금도 포함돼 있다고?
시판 과일주스에 소금도 포함돼 있다고?
  • 박태균
  • 승인 2019.06.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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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과일주스에 소금도 포함돼 있다고?
시판 과일주스에 소금도 포함돼 있다고?

 -주스에 든 비타민 C는 합성 비타민
 -과일의 신맛 내기 위해 구연산 사용

 
 시판 과일주스는 신선한 과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과즙을 이용해 제조하므로 원료의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당시럽ㆍ구연산ㆍ합성착향료ㆍ정제소금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다. 
 첨가물인 합성착향료는 인공 향료의 일종이다. 건강상 당연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구연산은 주로 과일의 신맛을 인공적으로 내기 위해 사용된다. 소금(나트륨)이 들어가므로 짠 음식을 선호하는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 비타민 C가 파괴된 원료를 사용하므로 과일주스엔 흔히 비타민 C가 된다. 이때의 비타민 C는 자연에서 얻는 것이 아니고 화학적으로 합성된 것이다. 첨가된 당시럽이나 설탕 때문에 칼로리도 높다.  사람을 단 맛에 길들여 과일주스를 반복해서 마시다 보면 비만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설탕의 당지수는 65 정도다. 섭취 후 혈당을 빨리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지 않다. 일부 시판 주스엔 식이섬유도 첨가된다. 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가 원료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판 주스를 사먹지 않고 직접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갈면 식이섬유와 수용성 비타민류는 쉽게 파괴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공기에 노출되면 금세 산화돼 파괴되기 때문에 주스를 갈자마자 빨리 마시지 않으면 영양소 손실을 피하기 힘들다. 비타민 C를 파괴할 수 있는 아스코르비나제 효소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섞어 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생과일주스는 잘 갈아지도록 혹은 맛을 내기 위해 물이나 설탕을 넣을 수도 있다. 
 제철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이 영양소 손실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농약 등의 문제가 없다면 껍질째 그대로 먹으면 식이섬유나 비타민 C 등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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