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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년 간 21% 증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년 간 21% 증가
  • 박권
  • 승인 2019.07.1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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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년 간 21% 증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년 간 21% 증가

 -40대 남성 40대, 50대 여성에서 많아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감소 추세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감소하고,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3∼2017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만4379명에서 2017년 5만1256명으로 5년간 연평균 21% 증가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진료비도 껑충 뛰었다. 2013년 47억2000만원에서 2017년 105억3000만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 22.7%를 기록했다.
 성별론 남성 환자가 3만551명(2017년 기준)으로, 여성 환자(2만705명)보다 47.6%나 많았다. 연령대별론 50대가 전체의 24.1%(1만23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1만600명, 20.7%)가 뒤를 이었다.
 여성 환자의 30.9%는 50대, 남성 환자의 23.7%는 40대였다. 
 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 증가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성 40대, 여성 50~60대에서 환자수가 많은 것은 40대 이후 성인병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여성의 폐경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일부는 간경변증ㆍ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3년 3만9401명에서 2017년 3만3768명으로, 연평균 3.6% 감소했다. 박권 pkw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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