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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8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풋고추
농진청이 8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풋고추
  • 방상균
  • 승인 2019.08.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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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8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풋고추
농진청이 8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풋고추

 -일반 풋고추는 매우맛이 상대적으로 적어
 -매우맛이 약하고 맛이 뛰어난 오이형 고추가 인기
 
 
 농촌진흥청은 최근 8월의 식재료로 풋고추를 선정했다.
  풋고추는 껍질째 생식하는 채소다. 과거엔 노지고추를 재배할 때 청과를 수확해 이용했다. 신선 채소류의 소비증가, 비닐하우스 보급 확대에 따라  요즘엔 철을 안 가리고 연중 출시된다. 풋고추용 전용품종도 있다.
 국내에서 고추는 일반 풋고추, 매운 청양고추, 조림용 꽈리고추, 맵지 않고 물이 많은 오이맛 고추 등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일반 풋고추는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표적인 품종은 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되는 녹광형 고추다. 길이는 12∼14㎝다. 청양 고추는 고추 특유의 얼큰한 매운맛과 감칠맛을 지닌 품종이다. 길이는 7~9㎝다. 꽈리 고추는 표면이 쭈글쭈글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연해 조림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길이는 5~7㎝이고, 무게는 5g 내외가 적당하다. 오이형 고추는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생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풋고추다.
 풋고추는 모양이 균일하며 표면이 매끈하고 짙은 녹색을 내는 윤택한 것이 상품이다. 꽈리고추를 제외하곤 과피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청양고추는 표피가 약간 말랑한 것이 매운 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꼭지부분이 마른 것은 출하 후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꼭지 주위가 검게 보이거나 고추씨가 검게 변한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풋고추 적정 저장온도는 7도다.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속이 검게 변한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찌개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어슷썰기해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고추를 손질할 때는 꼭지를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잔류농약ㆍ먼지 등 불순물을 제거한다. 고추 씨를 뺄 때는 꼭지 부분을 살짝 잘라낸 후 손바닥으로 고추를 살짝 누르듯 비벼주면 안에 있는 씨가 떨어져 나온다. 고추를 채 썰 때는 세로로 가른 후 씨를 제거하고 넓게 펴서 채를 썰면 된다.
 고추씨엔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유산균의 발육을 돕는다. 김치에 다량의 유산균이 함유된것은 그래서다. 김치에 든 유산균은 장 운동을 활발히 하고 암을 예방하며 항균 작용을 한다.

방상균seduct1@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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