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로 인한 식생활 패턴 변화, 국민 정신건강에 악영향 - 국민 3명 중 1명이 신체활동 부족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날로 커지고 있다. 재택근무,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한 생활 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 1,031명을 대상으로 2020년에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변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9%가 “코로나 전에는 충분한 신체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는 수면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독 포럼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실태조사에선 코로나 이후 전반적 수면 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38.9%로, ‘좋아졌다’의 3.5%보다 월등히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2020년 상반기에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59만 5,043명이었다. 전년인 2019년 한 해 동안 우울증 치료 환자수가 79만8,495명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폭증이다.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로 2020년엔 6개월 만에 전년의 1년 환자수를 따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의 57.6%는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블루의 의미를 설명하고 경험 여부를 질문하자,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는 응답률이 전체의 40.7%에 달했다. 여성(50.7%)이 남성(34.2%)에 비해 코로나 블루 경험률이 높았다. 특히 20대, 30대, 60대 여성은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Tag #코로나블루 #우울증 #정신건강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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