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스마트팜 관련 정보량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청년 창업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27일 발표한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업 정보량 추이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온라인 뉴스∙블로그∙카페∙커뮤니티∙트위터 등에서 스마트팜 언급 게시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ICT농업, 스마트 농업, ICT 융복합 등에 대한 정보량의 증감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스마트팜 ICT 농업 관련 언급 게시물은 2018년(10만6,177건)보다 25% 증가한 13만2,800건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 등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청년 창업농에 대한 관심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팜 유형 중에는 밭농사 중심의 노지 스마트팜과 메트로팜 등으로 도심∙도시형 스마트팜 사업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한 2018년도의 관련 검색어(해시태그)는 농업인 대상 정책 지원, 농업정보 등의 내용에 국한됐다. 2019년에는 메트로팜과 농업∙농촌체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등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일반 농업인에서 전체 국민으로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스마트팜에 대한 기대도 또한 2018년도에는 스마트팜을 통한 ‘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였다면, 지난해에는 수확, 개선, 향상’등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에서도 지난 3년간 스마트팜 관련 정보 중 ‘청년 창업농’이 포함된 게시글이 약 34%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 청년 창업농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볼 수 있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팜 성공사례 등을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정부와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인 스마트팜 확산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