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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6를 주목하라, 항혈전∙항염증 성분으로 사이토카인 폭풍과 싸운다.
비타민 B6를 주목하라, 항혈전∙항염증 성분으로 사이토카인 폭풍과 싸운다.
  • 박하연
  • 승인 2021.02.28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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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B6의 항염증 성분과 면역계 사이의 상관관계 밝혀내
- `첨단 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 게재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의학 전문 웹 미디어인 뉴스와이즈’(News wise)는 ‘비타민 B6이 코로나 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아줄 수 있다(Vitamin B6 May help keep COVID-19’s cytokine storms at bay)란 제목의 26일자 기사에서 코로나 치사율을 낮춰주는 비타민 B6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사이토카인폭풍이란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혈전은 모세혈관을 차단하여 심장, 폐, 간, 신장 같은 중요한 장기를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사이토카인폭풍과 혈전은 코로나 19의 치사율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다. 히로시마 대학의 타누차폰 쿰룽시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은 비타민 B6 사이토카인폭풍과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첨단 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코로나 19와 면역반응에 대한 비타민 B6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기존 연구는 비타민 D와 C∙아연∙마그네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쿰룽시 박사는 “음식과 영양은 손씻기와 같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기 위한 제 1 방어선이다. “ 라며 “최근 많은 과학자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영양소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비타민 B6의 역할에 주목하는 과학자는 극소수다” 라고 덧붙였다.

 

비타민 B6는 항혈전∙항염증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 B6의 수치가 낮은 사람일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쿰룽시교수는 “비타민 B6의 면역 반응 개선 효과가 신종 바이러스에 얼마만큼 발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며 “코로나 19 외에도 폐렴∙폐암과 같은 폐 질환과의 관련성을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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