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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시대! 요구르트 안전하게 만들기
집콕 시대! 요구르트 안전하게 만들기
  • 박하연
  • 승인 2021.03.10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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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요구르트 만드는 법
- 세척∙살균∙빠른 섭취가 포인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식품 첨가물이나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밝히며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요구르트를 제조하는 방법을 제공하였다.

요구르트는 유산균을 이용하여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으로 최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유가공품이다. 농림추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발효유 소비량은 578톤으로 2016년 발효유 소비량 5천 톤에서, 12.2% 늘어났다.

요구르트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는 우유와 유산균이다. 우유는 개봉되지 않은 일반 흰 우유 또는 멸균우유를 사용한다. 유해균 혼입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 제품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지방∙저지방 우유나 유당 분해 우유 등 가공 처리를 거친 우유는 유산균 배양에 필요한 유당 등이 부족하여 요구르트 제조에는 적합하지 않다. 유산균 스타터가 없는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원활한 제조를 위해선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함량이 높은 농후발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작 전 기구와 용기는 세척 후, 열탕∙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손을 깨끗이 씻고, 최대한 먼지가 없는 환경에서 작업하여 유해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정한 비율로 용기에 넣은 우유와 유산균(또는 농후발효유)은 깨끗한 플라스틱 수저 등을 이용해 섞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잘 섞은 재료를 적절한 온도(38~40℃, 유산균제조기나 보온밥솥 이용)에 8시간가량 배양한다. 배양이 완료된 요구르트는 반드시 밀봉한 채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제조된 요구르트는 유해균의 교차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우므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재배양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식약처는 국내 유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유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항생제 등 잔류물질 기준에 부적합한 원유는 전량 폐기∙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안전한 우리 우유로 맛있는 나만의 안심 요구르트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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