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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식생활은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식생활은 안녕하십니까?
  • 박하연
  • 승인 2021.02.24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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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 어린이∙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한 개별면접조사 결과
- 취약계층에 대한 식생활 교육 확대 필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가 식생활교육 정책사업효과를 분석하고 국민 식생활에 관한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를 발표하였다.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는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0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년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 어린이‧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의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실천율은 성인(64.1%)보다 청소년(56.96%)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전체 지침 중 ④번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기(43.8%)와 ⑤번 단 음료 대신 물 마시기 항목(46.3%)의 실천율이 저조해 바른 식생활 교육을 통한 식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성인 2.41회(`19년 2.7), 청소년 2.52회(2.72)로 청소년이 성인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식사하지 않는 이유로는 ‘먹고 싶지 않아서’(성인 33.8%/청소년 37.1), ‘시간이 없어서’(29.6/35.4), ‘귀찮아서’(15.3/13.6)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 차원의 식생활교육 제공이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서 성인은 40.2%, 청소년은 54.0%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식생활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성인이 55.7%, 청소년 44.8%로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작년 수치인 성인 44.8%, 청소년 33.2% 대비 크게 증가한 결과이다. 이에 비해 식생활 관련 교육‧체험 경험이 있는 성인의 비중은 3.6%, 농림어업 체험은 7.6%에 그치는 등 체험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통 식생활 체험을 경험한 성인은 4.5%, 청소년 역시 11.5%로 저조한 비율을 보여 전통식생활에 관한 관심 또한 요구된다. 

농업‧농촌의 주요 역할에 대해선 성인과 청소년 모두 식량 공급(33.5%, 33.2), 환경보전(15.3, 16.2), 농촌인구 유지(14.8, 12.7) 순으로 응답하였다.


성인 56.2%와 청소년 42.7%가 식료품 구매 시 식품표시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9년 대비 각각 9.0%p, 13.9%p 증가한 수치다.

식생활 만족도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식생활 만족도 상승이 성인에 비해 더 뚜렷하였다. (성인 2.5%p, 청소년 13.3%p 증가)

그와 동시에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미만 가구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영양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확대와 함께 식생활 교육의 연계가 요구된다.

 2020년 코로나 19의 확산은 식생활 교육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 식생활 교육‧체험 관련, 대면 교육 프로그램이 제약된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1년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비대면 교육, 식생활 취약계층(고령자, 성인 1인 가구 등) 대상 교육 확대와 교재 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용직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코로나 19 확산에도 국민 식생활 만족도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코로나 19 대응 비대면 교육 확대와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식생활 교육 확대 등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온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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