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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17일까지 연장…. 목표는 백신 접종 전 상황 안정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17일까지 연장…. 목표는 백신 접종 전 상황 안정
  • 지은숙
  • 승인 2021.01.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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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2주 연장 
- 학원·스키장 제한적 운영 허용

 

 

 

오는 3일로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2주 연장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또한 연장 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월 전까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말연시 특별대책 핵심 조치와 수도권·비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를 1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할 것을 밝혔다.

이번 수도권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연장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2주간 실시된다. 

집합금지 대상인 사적 모임에는 동창회∙동호회∙야유회∙직장 회식(직장 사람들이 함께 식당에서 점심·저녁을 먹는 것 포함)∙계모임∙집들이∙신년회∙송년회∙돌잔치∙회갑∙칠순연∙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해당된다.

5명의 범위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단, 사적 모임에 해당하더라도 ‘거주공간이 같은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5명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라 식당에서도 4명까지만 예약과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결혼식·장례식·설명회·공청회 등 모임·행사에서는 거리 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라 2.5단계 시행 지역(수도권)에서는 49명, 2단계 시행 지역에서는 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취소·연기 혹은 비대면 전환이 불가한 공무와 기업 필수 경영활동은 인원 제한 없이 허용된다.

이 밖에 연말연시 특별대책 2주 연장에 따라 호텔∙리조트∙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숙박 시설은 객실 수 2/3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 시설 내 개인 주최 파티는 중지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숙박시설에서 주관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은 금지된다.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은 전국적 집합금지가 조처된다.

종교시설의 2.5단계 조치 또한 전국 확대 적용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 실시,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백화점·대형마트에 대해서는 출입 시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을 금지한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조정해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집합금지 대상인 전국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은 허용하되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수용 가능 인원의 1/3로 인원을 제한, 21시 이후 운영은 중단해야 한다.

장비대여시설이나 탈의실은 운영할 수 있나, 이외 스키장 내부에 있는 식당·카페·오락실·노래방·당구장 등의 부대시설은 집합 금지되며 음식 취식도 금지된다. 타지역과 스키장 간의 셔틀버스 운행은 중단한다.

이외에도 감염 전파 위험 최소화를 위해 ‘장비·물품 대여 시 사전 예약제 운영’, ‘스키 강습 등 대면프로그램 운영 축소·자제’, ‘직원 및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사용하는 공동 숙소 다인실 최소화’ 등을 권고했다. 

수도권 밀폐형 야외스크린골프장은 유사 시설인 실내스크린골프장과 같은 집합금지 조항이 적용된다. 이는 골프 연습과 취식 행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모임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수도권 학원은 집합금지 대상이었으나 방학 중 돌봄 공백 문제 등을 고려, 동 시간대 시설 내 입장하는 교습 인원이 9명까지인 학원·교습소는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를 준수를 전제로 운영이 허용된다. 

중대본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하루 1,000명 내외로 유지되는 환자 발생을 감소세로 반전시켜 유행 규모를 최대한 축소,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월 전까지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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