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4차 유행 우려…각계 전문가, “백신 접종 서둘러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4차 유행 우려…각계 전문가, “백신 접종 서둘러야”
  • 지은숙
  • 승인 2021.03.10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확진자 규모 증가 추세… 4차 유행 우려↑
-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중 44만 명 이상 접종 완료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새학기 시작 이후 학교 감염 사례와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52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3,733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며 의료계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371.7명으로 직전 1주보다 2.3명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감염경로는 ‘조사 중 662명’을 제외하면 선행 확진자 접촉 944명’, ‘집단 발생 868명’, ‘해외유입 136명’ ‘병원·요양시설 124명’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국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82명으로, ‘영국 변이 154건’, ‘남아공 변이 21건’, ‘브라질 변이 7’ 건 등이다. 이 중에 44건은 국내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특히 국내감염 44건 중 38건은 국내 집단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임이 확인되어 우려를 높이고 있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위협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력 형성 이전까지 국내 발생을 최소화하는 억제 전략을 실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19 백신 접종은 4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누적 44만6,94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8,890명, 화이자 백신 8,051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만 65세 이상 연령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를 논의한다.

당초 정부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효성 추가 임상 정보를 3월 말까지 확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접종 방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 등에서 백신 유효성을 확인하는 조사결과가 나타나면서 좀 더 서둘러 접종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더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