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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세요!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팁!
알고 가세요!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팁!
  • 지은숙
  • 승인 2021.03.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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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 후 이상 없더라도 해열제 구비 권고
- 경미한 이상 반응은 3일 이내 회복, 지속하면 병원 찾아야
- AZ 백신, 2차 접종 땐 부작용 빈도·강도 현저히 낮아져

 

코로나19 예방접종 국민행동 수칙 (사진=질병관리청)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이상 반응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감염 예방 기대만큼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시기,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가 접종 이후 관리 팁을 공개했다.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흔히 예상되는 부작용은 오한∙발열∙접종 부위 통증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후 회복되며 증상 조절을 위한 해열제 복용을 권장한다”라며 “그런데도 39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하면 병원 방문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와 다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접종 직후에는 현장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점검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나선다. 그러나 접종 수 시간 이후에도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구매해 귀가하면 늦은 시간에 발열이 있더라도 대처하기가 수월하다.

이외에도 강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는 코로나 19에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로 지정했다”라며 “다만 접종 당일 예진 시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리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식품∙동물∙환경∙라텍스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다. 기타 종류의 백신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독감이나 대상포진 등 다른 예방접종은 코로나 19 예방 접종과 14일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면역저하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예방 접종 전 약제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해열제로 흔히 사용되는 타이레놀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만성질환 약과 함께 복용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좋아 우선 사용이 권장된다. 보통 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주사부위 부종이나 통증 또한 흔한 경증 부작용에 속한다. 이 또한 2~3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감염 가능성 확인을 위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강 교수는 “1차 접종 이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발생을 제외하고는 2차 접종에서 금기사항은 없다”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2차 접종에서는 이러한 부작용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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