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0일 열린 `2021년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수준의 질환 예방∙입원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3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예방접종전문위는 1차 접종 후 코로나 19 확진자와 아나필락시스 반응자에 대한 2차 접종 세부 실시기준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1차 접종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의 2차 접종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서로 다른 플랫폼 백신의 교차접종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전문위는 “변이바이러스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항공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이번 대상군에는 우리나라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여 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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