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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브루셀라병 진단능력 국제적 인정받아
검역본부, 브루셀라병 진단능력 국제적 인정받아
  • 박하연
  • 승인 2021.03.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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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지역 OIE 표준연구소 주관 국제진단숙련도 평가 통과

 

 

 

우리나라의 브루셀라병 진단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이 유럽지역 OIE 표준연구소인 프랑스 식품환경보건안전원(ANSES) 연구소에서 실시한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ILPT, Interlaboratory Proficiency Test)는 프랑스 ANSES 연구소 주관, 매년 유럽지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브루셀라병 실험실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진단 능력 보유 여부 등 검사 숙련도 검증을 위해 시행된다.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Brucellosis reference laboratory)은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브루셀라병 진단 능력을 공인한 실험실로 전 세계 10개 실험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검역본부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 표준실험실로 지정받은 이래 OIE를 대표해 동 브루셀라병에 대한 진단 방법 등 교육훈련 제공, 과학적 연대와 국제적 상호협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 10월부터 세균 질병과 이진주 박사가 브루셀라병 전문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한 방역기술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숙련도 평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의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을 포함해 총 32개국의 브루셀라병 담당 실험실이 참가했으며 5종의 혈청학적 진단법 중 평가가 필요한 진단법을 선택,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역본부는 “이번 숙련도 평가에서 15개의 소 혈청 평가 시료로 2종의 브루셀라병 혈청학적 진단(로즈벵갈응집반응법, 간접효소면역측정법)을 실시한 결과, 평가 주관기관 실험실의 결과와 정성적∙반정량적으로 100% 일치했으며 반복 실험의 정확도도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브루셀라병 진단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로 우리나라의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의 진단 신뢰도를 확보, 브루셀라병 진단기술 전수기관으로서 높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보여줬다”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진단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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