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 2주 후 화이자 백신은 1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2%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90만 4,627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 19 전담치료병원 종사자’, ‘1차 대응요원’, 기타 접종 대상자’가 포함됐다.

조사 결과 1차 접종군에서는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접종자 10만 명당 발생률은 10.8명이었다.

백신 종류별 확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9명(접종자 10만 명당 1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명(접종자 10만 명당 6.6명)이었다. 이로써 전체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효과는 85.9%, 화이자 백신은 91.7%로 집계된다.

이 중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접종 후 14일 후부터는 이 비율이 더 높아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2%, 화이자 백신은 10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백신 미접종 그룹에서는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만 명당 발생률이 79.3명에 달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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