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의 진화 과정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한국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상㈜ 종가집과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영상 ‘김치 유니버스(Kimchi Universe)’를 4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다큐 영상은 세계김치연구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WiKimTV)와 대상(주) 유튜브 채널(https://url.kr/d9pwj3)을 통해 볼 수 있다.

‘김치 유니버스’는 최근 발발된 김치의 역사·문화 논쟁에,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독자적 진화 과정과 문화적 고유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3부작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되는 1편 ‘진화의 시작’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식탁의 역사와 함께 진화한 김치를 재조명했다.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2편 ‘김치의 문화’는 한국인의 유별난 김치 사랑을 다루었으며, 3편 ‘김치의 세계화’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김치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상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김치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 한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김치 문화와 역사적 배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정부 출연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역사·문화적 전문자료 고증을 담당했으며, 한국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홍보·마케팅 자문을 통해 내용 전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에는 MBC의 김태호 PD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김태호 PD는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을 알리는 등 다양한 역사·문화 활동에 참여해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역할을 해왔다.

대상㈜ 종가집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국내외에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우리나라 국민이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대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문화 진흥 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다큐멘터리의 영문 버전을 향후 개최될 ‘김치 세계화’를 위한 국외 행사에 적극 활용, 세계인에게 한국 김치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진호 기자 jhpar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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