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지역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60%↑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와 모임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은 651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4,945명(해외유입 8,4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 확산세가 거세지는 변이 바이러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확정 사례는 632명,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867명으로 총 1,499명의 국내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울산 지역에서는 전파력이 1.7배 더 강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60%를 넘어섰다. 이러한 영국발 변이는 유럽 확진자 절반 이상에서 확인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이 3월 2주 차부터 4월 2주 차까지 6주간 울산지역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51명(63.8%)한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울산 지역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높은 편”이라며 “바이러스 전장유전체를 조사 한 확진자 중 60%가 변이 감염이고, 거의 절대다수가 영국발 변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유행 확산 이유로는 기존 역학조사 과정에서 누락된 확진자가 있던것으로 추측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울산 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1~2주 만에 형성된 건 아니고 3월 중순 이후부터 지역사회 추적관리가 누락된 사람들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Tag #변이바이러스 #울산변이바이러스 #영국발변이바이러스 #국내변이바이러스 #변이코로나19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지은숙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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