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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안 돼요…유입 주의 생물 100종 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안 돼요…유입 주의 생물 100종 추가
  • 박하연
  • 승인 2021.03.2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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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생태계 위협하는 외래생물 100종 신규 추가 수록한 ‘유입 주의 생물 100종 Ⅱ’ 발간
- 바이러스 전파, 생태계 파괴 등 국제적으로 위해성 확인된 생물 리스트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표지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표지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위해 우려가 큰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유입 주의 생물 100종 Ⅱ’ 자료집을 제작하여 관세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할 것을 발표했다.

유입 주의 생물이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 등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로서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이번 자료집은 신규로 추가된 100종의 유입 주의 생물에 대한 형태·생태적 특성, 위해성, 피해사례 등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5월 유입 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을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 100종이 추가됨에 따라 유입 주의 생물은 총 300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유입 주의 생물 100종은 동부회색다람쥐 등 포유류 15종, 붉은배청서 등 어류 23종, 인도황소개구리 등 양서류 5종, 검은머리고양이눈뱀 등 파충류 8종, 호주아카시아 등 식물 49종이다.

유입 주의 생물은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이거나 해외에서 사회적 또는 생태계 피해 유발 사례가 있는 생물, 서식지 여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하여 정착 가능성이 큰 생물을 조사하여 지정한다.

이번 자료집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www.kias.nie.re.kr)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배포하는 자료집을 통해 관세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수입 외래생물에 대한 통관 단계에서 적법 반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유입 주의 생물이 국내에 도입되기 전에 사전관리를 강화하여 국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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