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국내 주요 변이 감염자 누적 2225명…중대본, "백신 접종 2차 완료 권고"
국내 주요 변이 감염자 누적 2225명…중대본, "백신 접종 2차 완료 권고"
  • 지은숙
  • 승인 2021.06.2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알파형 1886건·델타형 190건·베타형 142건
- 중대본, “백신접종 완료시 변이에도 감염예방 효과 있어”

 

 

 

 

인도 유래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현재까지 2225건(명)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기준은 확진자 대비 5~10%이다.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높은 15.6%의 비율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분석 결과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로 영국 98.98%, 프랑스 85.98%, 미국 67.79%, 캐나다 47.27%, 일본 51.27% 등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6월 현재 국내에서는 델타형이 아닌 G군(클레이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발생 델타형 변이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델타형 검출률이 37.0%로 높은 편이다. 

13~19일 추가 확인된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다. 바이러스 유형별 현황은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바이러스 변이가 포함된 유전자군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국내 발생을 주도하는 유전자군은 2020년 1월 S군에서 2020년 2∼3월 V군, 2020년 4월∼2021년 4월 GH군, 2021년 5월 G군으로 변화 왔다. 5월 이후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발생의 주요 유전군은 G군이다.

유전군은 변이형을 포함하는 보다 큰 범주의 분류로, 변이바이러스는 알파형 변이의 경우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한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중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까지 매우 낮은 편이다.

중대본은 “영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며 “신규 입원자의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며, 65%는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으로 확인돼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상당한 감염예방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돌파감염 의심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돌파감염 추정사례 31명 중 11명은 접종 완료 14일 이후 노출 감염인 ‘돌파감염 확정사례’로 추정됐다. 

중대본은 “돌파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모든 백신 접종자에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 예방과 추가전파를 감소 효과는 지속 확인되고 있어 예방접종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