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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방심은 금물! 식중독 세균 ‘리스테리아’ 조심하세요
겨울철에도 방심은 금물! 식중독 세균 ‘리스테리아’ 조심하세요
  • 정은자
  • 승인 2020.1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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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잎 채소 보증된 모판흙에 키우고, 세척 뒤 4도 미만 저온 보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리스테리아’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잎 채소를 비롯한 신선 채소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리스테리아는 5도 정도의 저온에서도 증식될 수 있는 세균이지만, 100도 이상으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진다.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은 작지만 임산부∙신생아∙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 계층은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리스테리아균 예방을 위해선 생산단계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모판흙을 이용해 어린잎 채소를 재배할 때는 반드시 생산업자 보증표시를 확인하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모판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비료 공정규격 및 지정’에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를 유해성분으로 지정, 관리토록 조치했다

가정에서는 어린잎 채소 섭취 전 충분히 씻고, 세척한 어린잎 채소는 4도 미만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세척한 어린잎 채소를 4도 이하 저온에 보관했을 때는 리스테리아가 증식하지 않았으나, 10도에 놓아두었을 때는 3일 만에 100배 증식하는 것이 목격됐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저온성 식중독 세균인 리스테리아를 예방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가정에서는 신선 채소를 충분히 씻어 먹고,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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