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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 방역 당국 긴장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 방역 당국 긴장
  • 지은숙
  • 승인 2021.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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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70%이상 높아

 

 

 

영국발 변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 코로나 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 중 지난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3명의 확진자는 영국 런던 거주 가족으로,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관리 중이다.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 19 확진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일주일 연장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관찰을 약속했다. 또한 영국∙남아공발 입국자는 경유자 포함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출 대상에는 내국인까지 포함, 확대 운영된다.

이번 변이 바이러스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영국발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가 영국뿐만이 아니라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으므로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확진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유전자 분석을 시행, 변이 여부를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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