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카페인ㆍ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 덕분으로 추정 - 수면 장애가 있으면 갑상선암 위험 약간 증가 - 한양대 간호학부 황선영 교수팀, 갑상선암 환자와 건강한 남녀 비교 결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하루 3∼6잔)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의 절반 수준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수면 장애가 있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약간 커졌다. 한양대 간호학부 황선영 교수팀은 2012∼2013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갑상선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468명과 건강한 성인 남녀 935명의 수면의 질ㆍ식습관ㆍ생활습관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수면의 질, 커피 소비량, 인지된 스트레스가 한국 성인의 갑상선암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는 성인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커피를 하루에 3∼6회 마시는 사람의 갑상선암 암 발생률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very little) 사람보다 47% 낮았다. 황 교수팀은 논문에서 “갑상선암 발생률이 한국의 35∼64세 연령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커피 섭취와 갑상선암의 상관성은 기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발생률이 낮았다”고 지적했다. 다량의 커피 섭취가 간암 발생 위험을 두 배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 섭취가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은 커피에 풍부한 클로로젠산ㆍ카페인 등 항산화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선 수면 장애가 있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1.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인(스스로 느끼는) 수면의 질이 불량(fairly bad)하거나 매우 불량(very bad)하면 자신의 수면의 질이 매우 좋다(very good)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각각 1.6배ㆍ2.9배 증가했다. 주간 기능 장애(daytime dysfunction)가 있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최고 4.4배까지 높아졌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Tag #커피 #갑상선암커피 #커피성분 #커피암예방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태균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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