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어린이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어린이 치약의 올바른 선택법과 사용법, 사용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안내했다.

치약에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연마제∙발포제∙습윤제∙결합제∙맛과 향을 개선하는 착향제와 제품 보존을 위한 보존제 등이 들어 있다. 어린이 치약의 성분도 이와 유사하며, 특히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고를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와 함께 “불소 함량(○○ppm)” 문구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무불소 치약의 경우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첫 유치 발생 이후부터는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사용이 권장된다.

만 6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완두콩 크기만큼 덜어 사용하고, 3세 미만 어린이는 쌀알 크기만큼 덜어 칫솔질하며 빨아 먹거나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올바른 칫솔질을 위해서는 손목 회전을 이용하여 아랫니는 아래부터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빗질하듯이 쓸어내려 닦아주고, 어금니 윗부분은 문지르듯 꼼꼼히 닦아야 한다.

어린이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많이 삼켰을 경우, 즉시 의사 또는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불소의 과다섭취는 위장장애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치아가 발달하는 시기에는 치아 불소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 불소증이란 치아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나타나거나 황색 또는 갈색의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제품 사용을 위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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