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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립암센터, 코로나 시대 국가암관리 협력 논의
한·중·일 국립암센터, 코로나 시대 국가암관리 협력 논의
  • 박하연
  • 승인 2021.07.0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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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국 국가암관리사업 및 각 국립암센터 중장기 계획 공유의 장 마련

 

 

 

한·중·일 국립암센터 원장단이 ‘3개국의 국가암관리사업 및 국립암센터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부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화상 회의에는 중국 국립암센터(원장 허지에)와 일본 국립암센터(원장 나카가마 히토시)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 시대의 암 환자 관리 등 3개국의 현안 공유와 향후 협력 논의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간의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올해 시작한 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소개했다. 서원장은 발표를 통해 “국립암센터의 중장기 전략을 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해 수립했으며, 향후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 연구를 선도하고 암 치료의 표준을 제시해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지에 중국 국립암센터 원장은 중국의 국가암관리사업의 세부과제를 설명, 이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암 등록통계 고도화, 3단계 암 의료전달체계에서 국립암센터의 역할 확립 등 중국 국립암센터의 추진전략과 현안을 소개했다.

나카가마 히토시 일본 국립암센터 원장은 20년에 걸친 일본 국가 암 전략을 소개하고, 이에 수반한 일본 국립암센터의 5개년 암 연구 전략과 중기 전략을 `혁신적 연구를 위한 데이터 연구 인프라 구축`∙`획기적 연구 통한 환자 중심 암 치료`∙`협력과 소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3개국 원장은 향후 협력을 강화하여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암 관리 분야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한-일 암 연구 워크숍’과 ‘한-중 암 관리 워크숍’은 지난 2018년 ‘한·중·일 암 워크숍’으로 확대되어 3개국 국립암센터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할 예정이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각 1회씩 개최한 바 있으며, 코로나 19 여파로 미뤄진 제3회 워크숍을 일본에서 대면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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