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육성 식량 작물 품종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립식량과학원에 전시포를 조성, 농업인 대상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벼 품종 전시포에는 시대별 품종 22종∙특수미 20종, 밥쌀용 31종 등 총 73품종을 전시하고, 드문 모심기와 무논점파 등 재배유형별로 조성한 6개 포장을 준비했다. 밭 품종 전시포에는 두류작물 등 13작물 81품종을 심어 다양한 밭작물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벼 전시포는 6월부터 11월까지, 밭 전시포는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농업인 또는 관련 단체 대표나 농업기술센터 인솔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의 여파로 지난해 전시포 방문객 수는 감소했지만, 방문객 만족도는 99.2%로 매우 높았다. 특히, 전시포에서 재배되고 있는 식량 작물의 재배 특성과 생육현황을 비교해보며 지역에 맞는 품종 선택에 도움을 받았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영농현장의 주요 애로사항 중 일부인 병해충 방제와 잡초 제거 등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는 평도 있었다.

견학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한다. 발열 증상(37.5도 이상)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유증상자는 견학을 제한하므로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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