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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검증 한국 전문가 참여
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검증 한국 전문가 참여
  • 박하연
  • 승인 2021.07.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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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 검증, 최소한의 안전장치 확보 의미
- 정부, 日 사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반대 견해 적극 표명 및 저지 노력 지속 예정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구성한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안전성 검증단에 김홍석 박사(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참여한다.

9일 외교부(장관 강경화)∙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등은 합동 발표를 통해 IAEA 국제 검증단에 김홍석 박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홍석 박사는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로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 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사성 물질 분석과 평가 분야의 권위자이다. 

정부는 “IAEA 국제검증단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주변국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와 양해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조치”라면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해양 모니터링, 수산물과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약속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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