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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농촌교육농장’으로 가볼까?
올여름 휴가 ‘농촌교육농장’으로 가볼까?
  • 박하연
  • 승인 2021.07.1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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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 ‧ 만들기 ‧ 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운영
- 재미 ‧ 치유에 교육적 효과까지… 안전한 휴가지로 그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휴가지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농촌교육농장’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이란 농업‧농촌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대안교육의 장으로서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체험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품질 인증제가 시행, 현재 총 221곳이 품질인증을 받았다.

경기 여주의 ‘사슴마을 루돌프’는 산골 마을에 있는 농촌교육농장이다. 농장에서 재배 중인 옥수수‧감자‧토마토 등 농작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나무를 이용한 목걸이‧머리핀‧스마트폰거치대‧장난감 제작 등 목공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의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산과 계곡이 있고, 여행객들이 편히 묵을 수 있는 건강에 좋은 황토방까지 갖추고 있다.

전북 익산의 ‘미륵산자연학교’는 농촌‧생태‧역사 자원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농촌교육농장이다. 생태체험교육 중 하나인 ‘나무 스피커 만들어 개구리 등 자연의 소리 듣기’,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관계를 알아보는 ‘자연에서 보물찾기’,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표 지점을 통과해 최종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지도야 놀자’ 등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농진청은 ‘흙에서 도자기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북 김촌의 ‘마고촌’과, 충남 천안의 연곡천에서 이뤄지는 ‘봉황52’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은 평소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재미와 힐링, 그리고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곳이다”라며 “특히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야외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 없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 가족 여름 휴가지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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