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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선정 8월의 수산물 민어∙문어∙미꾸라지 삼총사 만나볼까?
해양부 선정 8월의 수산물 민어∙문어∙미꾸라지 삼총사 만나볼까?
  • 박진호
  • 승인 2021.08.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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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이달의 수산물로 무더위를 이겨낼 건강 보양식인 민어, 문어, 미꾸라지를 선정했다.

여름 대표 보양 수산물인 민어는 산란을 앞둔 여름철에 살이 올라 영양이 풍부하고, 그 맛도 깊어진다. ‘민어’의 ‘민’은 백성(民)을 뜻할 정도로 흔한 물고기였만,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는 고급 어종이 되었다.

민어에 풍부한 단백질과 칼슘, 인 등은 어린이 성장·발육과 노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라이신, 류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과 함황아미노산이 풍부해 무더위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민어의 부레는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특유의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별미로 손꼽힌다.

문어는 어느 계절에 먹어도 좋지만, 무더위에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더욱 효과적이다.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시력 유지와 신경계 기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이달의 수산물로는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전통 보양식품인 ‘추어탕’의 재료가 되는 미꾸라지가 선정됐다. 극심한 가뭄에도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미꾸라지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들어 연일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자칫하면 더위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라며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어, 문어, 미꾸라지로 건강도 챙기시고 입맛도 돋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jhpar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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