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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 구축 추진
농식품부,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 구축 추진
  • 박하연
  • 승인 2021.08.2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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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산업 지원을 위한 전문 은행인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를 지난 23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이나 동식물과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을 말한다. 다양한 연구 논문을 통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며 식품, 사료·비료·농약,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는 실물 자원의 수집, 보존뿐 아니라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여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2023년 상반기 완공, 하반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미생물 유전체 등 분석 장비와 초저온 보존시설, 동물실험실 등 연구 설비와 함께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실, 전시·홍보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자원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까지 토양·식물, 동물 분변, 식품 등에서 3,500점 이상의 미생물 시료를 수집, 유전체와 특성 정보를 분석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후 매년 1천 점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농식품부는 센터 건립 이후 수집된 자원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용한 기능을 지닌 미생물을 발굴해 산업계에 분양하고, 데이터 공유, 분석 도구 제공, 데이터 활용 방법 교육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융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로 해외 선도 기업들은 우수한 미생물 자원 확보와 빅데이터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에 구축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를 통해 이러한 핵심 기반을 조성하여 향후 관련 연구와 제품·서비스 개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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