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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식용곤충 ‘흰점박이꽃무지’ 표준 유전체 해독해냈다
농진청, 식용곤충 ‘흰점박이꽃무지’ 표준 유전체 해독해냈다
  • 정은자
  • 승인 2021.08.2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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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2만 3,551개 통해 생리활성 펩타이드 31개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흰점박이꽃무지의 표준 유전체를 해독하고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대량 선발했다고 밝혔다. 생리활성 펩타이드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로,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 생체 전달과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는 이번 연구 결과는 SCI 학술지 유전 개척(Frontiers in Genetics)지에 게재됐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예부터 굼벵이로 불리며, 민간에서는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과 악성 종기,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2014년 9월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 2016년 12월 식품공전에 등재돼 누구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이뤄진 흰점박이꽃무지 표준 유전체 해독의 목적은 고유 유전자 확보, 생리활성 펩타이드 발굴, 원산지 판별 마커 개발 등을 통해 국내 곤충사육 농가 보호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식용곤충 중 가장 많이 사육되는 흰점박이꽃무지의 유전체 656Mb를 해독, 2만 3,551개의 유전자를 통해 생리활성 펩타이드 31개를 발굴했다.

해독된 유전체는 국내산과 중국산 흰점박이꽃무지를 간단하게 식별하는 분자 마커 판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유전체 정보는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공개해 일반 연구자, 종자 기업, 산업체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전체 연구를 통해 국내산과 중국산을 간단하게 식별할 수 있는 마커 개발이 가능하고, 새로운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이용해 의약품 개발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한국곤충산업중앙회 곽주완 회장은 “국내산 곤충과 해외에서 도입되는 곤충의 정확한 판별 마커 기술로 해외에서 유입되는 곤충을 미리 차단한다면 국내 곤충사육 농가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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