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키토제닉 식단, 정확히 알고 건강하게 구매하기
키토제닉 식단, 정확히 알고 건강하게 구매하기
  • 박하연
  • 승인 2021.09.03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반식품을 ‘키토제닉 식단’ 으로 부당 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360개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일반식품 등을 ‘키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으로 광고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부당 광고 집중 점검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360개를 적발, 관련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키토제닉 식단이란 약물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식이요법으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제한하며 지방의 양을 늘리는 식단을 말한다.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국민 관심도 상승과 함께 ‘키토제닉’이란 용어를 무분별하게 부당광고가 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도시락 등 즉석식품류, 빵류, 식용유지류 등에 ‘키토제닉’을 표시‧광고한 오픈마켓과 일반쇼핑몰 게시물 364개를 대상으로 3단계에 걸친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 360개 게시글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소비자 기만 227개’,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95개’,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37개’, ‘거짓·과장 1개’이다.

그 중에서도 63.0%를 차지한 소비자 기만의 경우 ‘‘키토제닉 식이요법’, ‘키토제닉 도시락’ 등과 같이 식품학·영양학 등의 분야에서 공인되지 않은 제조방법을 명시한 부당 광고.’  ‘‘저탄수화물’, ‘순탄수’ 등 정의와 종류(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여 다른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혼동시키는 부당 광고’ 등이 적발됐다.

이 외에도 ‘당뇨 간식’, ‘암 예방’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 ‘디톡스’ 등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과·효능에 관하여 표현하는 부당 광고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키토제닉’ 관련 부당 광고 자문을 위해 의사, 약사, 식품·영양학 교수,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을 운영, 검증단은 “일반인에 대한 ‘키토제닉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가 아직 공인되지 않았고 두통, 피로감, 탈수증상과 어지럼증,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신체 이상 증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허위·과대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