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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미니장기) 개발로 동물 실험 대체 가능해진다  
오가노이드(미니장기) 개발로 동물 실험 대체 가능해진다  
  • 박하연
  • 승인 2021.10.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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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생명공학, 영양소 이용, 안전성 평가 시험 등 다양하게 이용
- 국제 학술지 ‘애니멀스(Animals) 게재 

 

 

 

실험동물 보호·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우의 소장(小腸)과 세포 구성과 기능이 유사한 오가노이드(미니장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오가노이드는에서는 소의 소장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줄기세포 및 상피세포 표지인자가 강하게 발현됐다. 또한 연구진은 다당류가 오가노이드의 세포를 투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소장의 주요 기능인 영양분 흡수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한우 소장에서 장(腸) 줄기세포를 포함한 조직을 분리하여 3차원 배양을 통해 안정적으로 증식시켰다. 

이번에 개발된 오가노이드는 동물 실험 대체 활용이 가능하며, 동물의 병원체 감염기전 구명과 생체 면역반응 연구를 위한 질병 모델링 등 동물생명공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특히 공간·비용 등의 한계로 연구에 어려움이 있던 소와 같은 큰 동물(대동물) 실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농진청의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애니멀스(Animals)’에 게재됐으며, 한우 소장 오가노이드 생산을 위한 원천 기술 국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한우소장 오가노이드 생산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로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소와 같은 대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료 효율외 안전성 평가와 질병 연구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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