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천일염은 음식의 감칠맛 높이는 데 유용
천일염은 음식의 감칠맛 높이는 데 유용
  • 박하연
  • 승인 2022.06.02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금 종류에 따라 음식의 맛 달라져
-코셔 소금 쓰면 짠맛이 덜해
-미국의 건강 전문지, ‘에브리데이 헬스’ 최근 기사에서 소금 집중 소개
게티이미지뱅크출처
게티이미지뱅크출처

 천일염 등 바닷소금은 유용한 미량 미네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천일염을 사용하면 음식의 감칠맛(umami)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소금의 6가지 유형과 그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6 Types of Salt and What You Need to Know About Them)이란 제목의 17일자 기사에서 천일염ㆍ히말라야 핑크 소금 등 6가지 소금을 소개했다.
어떤 종류의 소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첫째, 천일염은 바닷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얻은 소금이다. 미국의 유명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천일염은 식탁용 소금보다 덜 가공되고 더 많은 미량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천일염을 음식에 뿌리면 음식의 감칠맛을 높일 수 있다.
 둘째, 플레이크 천일염(Flaked sea salt)은 바다 소금을 증발시켜서 생산하되 큰 조각으로 만든 것이다. 바삭함과 반짝임이 있어 대개 음식의 마무리용 소금으로 쓴다. 수제 초콜릿 칩 쿠키 위에 두 개의 플레이크 천일염을 올리면 맛이 더 살아난다.
 셋째, 히말라야 핑크 소금은 파키스탄에서 생산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은 이 소금에 포함된 미량의 미네랄 때문에 분홍색을 띤다고 설명했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이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했다.
 넷째, 하와이 소금은 붉거나 검다. 붉은색 하와이 소금의 색깔은 하와이의 점토에서 유래했다. 검은색 용암 소금은 천연 활성탄에서 색을 얻는다. 이 소금도 음식의 완벽한 마무리용 소금으로 주로 쓰인다.
 다섯째, 식용 소금(요오드 강가 소금)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소금이다. 미국 정부는 요오드 결핍이 만연했던 1924년부터 소금에 요오드를 첨가하기 시작했다. 요오드는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이 빵, 우유, 해조류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통해 다량의 요오드를 섭취한다. 빈곤 국가에선 소금에 요오드를 추가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않다. 요오드 첨가 소금은 결정 크기가 작으므로 코셔 소금과 같이 결정이 더 큰 소금보다 더 강한 맛을 낸다.
 여섯째, 코셔 소금(kosher salt)은 일반 소금보다 결정이 더 크다. 일반 소금보다 요오드와 미량 미네랄 함량이 적지만 더 깨끗하고 짠맛이 덜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