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한국인의 비타민 D 섭취량은 적정 섭취량의 1/3
한국인의 비타민 D 섭취량은 적정 섭취량의 1/3
  • 박하연
  • 승인 2023.06.16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별 식품 중 비타민 D 섭취에 기여도가 가장 큰 식품은 계란
-비타민 D 10대 공급 식품 중 7가지가 수산물
-동서대 이현숙 교수팀, 한국인 2만8,000여명 분석 결과

 

우리 국민의 비타민 D 섭취량이 적정 섭취량의 1/3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개별 식품 중 한국인의 비타민 D 섭취에 기여가 가장 큰 식품은 계란이었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이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한국인 2만8,41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Estimated dietary vitamin D intake and major vitamin D food sources of Koreans: based o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6∼2019)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식이 비타민 D 섭취량은 3.1㎍이었다. 이는 비타민 D 적정 섭취량의 33.1%에 불과한 수치다. 비타민 D를 식품을 통해 적정 섭취량만큼 보충하는 비율은 전체의 5.8%에 그쳤다. 
 식이 비타민 D 섭취는 농촌 거주자ㆍ노인ㆍ저소득층에서 더 낮았다. 
 총 식이 비타민 D 섭취에 기여한 주요 식품군(群)은 어패류(61.6%)ㆍ계란류(17.8%)ㆍ육류(8.0%)ㆍ우유(4.3%)ㆍ콩류(3.9%)ㆍ곡물류(3.8%) 순이었다. 개별 식품 중 비타민 D 섭취량에 가장 기여한 식품은 계란(17.4%)이었다. 오징어(8.5%)ㆍ뱀장어(7.44%)ㆍ연어(5.4%)ㆍ고등어(5.3%)ㆍ멸치(4.7%)ㆍ조기(4.6%)ㆍ돼지고기(4.5%)ㆍ 두유(4.5%)ㆍ가다랑어(3.8%) 등이 뒤를 이었다. 비타민 D 10대 공급 식품 중 7가지가 수산물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비만ㆍ대사 증후군ㆍ심혈관 질환ㆍ암ㆍ당뇨병의 예방, 감염병에 대한 면역 등 다양한 건강상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의 불충분한 섭취는 비타민 D 결핍 상태를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