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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이상반응 없다는 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이상반응 없다는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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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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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총 16건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김중곤 위원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장애ㆍ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신고 된 사례도 심인성 반응 또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ㆍ두통 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심의결과 자궁경부암 백신만의 특별히 우려할 만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백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예방접종 직후 심인성 반응(주사에 대한 두려운 마음 원인)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실신)이 4건(25%)ㆍ두드러기 4건(25%)ㆍ발열 및 두통 4건(25%)ㆍ접종부위 통증 2건(12.5%)ㆍ근육마비 1건ㆍ족부 염좌 1건이 신고 됐다. 신고 된 사례 모두 현재는 증상이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심인성 반응에 의한 의식소실의 경우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이 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접종 직후 일시적으로 실신(뇌혈류 감소로 인한 어지럼증ㆍ휘청임ㆍ기운없는 증상 등) 하는 사례가 국외에서도 다수 보고된다"며 "특별한 조치 없이 안정 후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지난 6월 20일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의 1/3인 약 15만명(154,122명ㆍ11월30일 기준)이 접종을 마쳤고 이 중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는 16건(전체접종 대비 0.01%)이었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믿고 피하지 말라"며 "과학적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권고를 신뢰함으로써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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