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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일수록 위험한 뇌경색··· 생활습관 개선 중요
고연령일수록 위험한 뇌경색··· 생활습관 개선 중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10.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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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당 진료인원수 남성은 50∼70대,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증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경색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적용 진료인원은 2011년 43만 3천여 명에서 44만 2015년 천 5백여 명으로 4년 간 8천여 명이 증가했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뇌경색이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일부가 죽게 되는 상태로 주로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을 통해 발생된다. 뇌혈전증은 동맥경화증ㆍ동맥염 등으로 혈관벽에 찌꺼기가 생겨 혈류장애를 가져오는 것이고, 뇌색전증은 심장 등에서 혈괴가 떨어져 뇌혈관을 갑자기 폐쇄하여 혈류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2015년 기준 '뇌경색' 진료현황을 성별별로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44만 1,469명)의 53.6%(23만 6,549명)가 남성, 46.4%(20만 4,920명)가 여성이었다. 남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1만 3,707명(6.2%) 증가한 반면, 여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5,260명(2.5%) 감소하였다.

'뇌경색' 환자의 연령 진료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전체 진료인원 중 95%이상이 50대 이상이었는데,  그 중 70대가 15만 6,078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 10만 8,609명(24.6%)·80대 이상 9만 5,714명(21.7%)·50대 5만 9,720명(13.5%)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수는 50대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크게 증가하는데 50대 734명·60대 2,226명·70대 5,333명·80대이상 7,874명으로 고연령대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5년 기준 성별ㆍ연령대별 진료인원의 분포를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에서 가장 많으나 남성에서는 60대(28.5%)ㆍ50대(17.1%)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에서는 80세 이상(29.0%)ㆍ60대(20.1%)의 순으로 나타나 여성에서 고령층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고혈압·당뇨·동맥경화는 뇌경색의 주요원인"이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되며 그에 따라 뇌경색 질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뇌경색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위험요인의 관리가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당뇨병·부정맥 등의 심장질환·비만·고지혈증·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수면무호흡증·경동맥 협착 등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뇌경색 예방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당뇨 관리·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차지현 기자 ckwlgus501@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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