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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2015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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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15년산 주요 57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구마·오이·사과·장미 등 57개 작목 4,32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해 분석했다.

소득이 높은 작목은 노지재배의 경우 포도ㆍ사과ㆍ오미자ㆍ복숭아ㆍ생강 순이고, 시설재배의 경우는 오이ㆍ파프리카ㆍ토마토ㆍ감귤ㆍ가지 순이다.

2015년 소득이 높은 주요 작목의 최근 5년간 소득 변화를 살펴보면 생강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파프리카는 2014년에 정점을 기록한 뒤 2015년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에서 키운 가지는 최근 2년간 급증하고 있다.

생강은 전년도 수익성에 따라서 재배면적이 민감하게 변화하는데 일정한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정보를 활용해 재배면적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배의 소득은 2011년까지는 사과와 비슷했으나 2012년부터 사과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품종갱신 및 품질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향상이 이루어진 사과와 달리, 배는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과일과 비교해 상대적 기호도가 낮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파프리카는 최근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재배면적 급증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여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조사작목 중 2014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34개이고 이 중 소득이 30% 이상 크게 늘어난 작목은 대파ㆍ봄감자 2작목이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노지 부추ㆍ쌀보리ㆍ녹차 등 23개 작목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이 30% 이상 줄어든 작목은 노지 부추 1작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농산물의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의 소득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 농가는 하위 20% 농가에 비해 소득이 3.3배(엽연초)에서 25.1배(양배추)까지 높아 작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재배기술ㆍ시설종류ㆍ판매 등 경영의사결정 사항이 다양화됨에 따라 농가 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농가 경영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조사 결과는 통계간행물 '2015년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으로 발간되며,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과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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