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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경기 포천시에서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12.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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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의심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정밀검사에 나섰다. 검역본부 역학조사팀은 포천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I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서는 빠르면 오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31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의 대대적인 유행 이후 고양이에게서 감염 추정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비슷한 사례로 2014년에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된 적은 있다.

이번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신고는 이달 25일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집고양이 수컷 한 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돼 주인이 경기도에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집고양이 폐사 이튿날인 26일에도 길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폐사한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폐사한 집고양이와 가족관계에 있는 길고양이는 어미 한 마리를 포함해 총 7마리로, 이 중 새끼 고양이 3마리가 폐사해 나머지 새끼 고양이 3마리도 포획했다. 현재 어미 고양이의 포획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폐사 고양이 접촉자에 대하여 보건소를 통해 인체감염여부를 조사했으며,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다. 현재까지 의심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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