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흰잎마름병 병원균이 벼에 침입했을 때 일어나는 기전과 관련된 병 방어 조절 스위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벼 흰잎마름병은 벼 잎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하얗게 말라죽는 병으로 국내에서는 충남 이남의 평야를 중심으로 해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는 다양한 병 방어 유전자군의 발현을 조절하는 마스터 스위치 유전자 중 하나다. 이 유전자는 병원균 세포벽 분해 효소와 병 방어 주동 유전자 등의 발현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병에 대한 우수한 방어능력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 방어 유전자에 직접 결합해 작용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SCI 학술지 Plant Cell Reports 9월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유전자공학과 황덕주 연구사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의 병 저항성 조절기능은 벼에서 최초로 보고된 것”이라며 “병 저항성 품종 육성에 원천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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