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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초지조성에 알맞은 풀사료 새 품종 '그린마스터 3호' 개발
농촌진흥청, 초지조성에 알맞은 풀사료 새 품종 '그린마스터 3호' 개발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9.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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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10년간의 개발 노력 끝에 우리나라 초지 조성에 알맞은 새로운 풀사료 품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톨 페스큐 '그린마스터 3호'다. 기존의 톨 페스큐는 임지나 야초지 등을 초지로 조성할 때 이용하는 품종이지만 수입 품종의 경우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국립축산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그린마스터 3호는 수입 품종보다 사료의 영양적 가치가 우수하면서 생산 평균지수도 30% 정도 높다. 더위에 강하고 잘 자라 한번 초지를 조성하면 여러 해 동안 안정적으로 친환경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산유량 감소ㆍ체온 상승 및 번식장애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엔도파이트'에 감염되지 않아 가축에게 먹일 때 위험과 해가 없다.

산지를 초지로 조성해 가축을 방목하면 풀사료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면역력과 번식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톨 페스큐는 지속적인 가축 방목에도 잘 자라며, 다른 화본과(벼과) 풀보다 단위면적당 많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방목용 초지나 건초생산에 모두 알맞다.

그린마스터 3호는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초지농업 활성화를 위해 영양가치가 우수하면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초지조성용 목초를 개발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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