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올 가을 쯔쯔가무시병 급증...주의 필요
올 가을 쯔쯔가무시병 급증...주의 필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11.15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발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7천 5백여 명이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올해 8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2주간 쯔쯔가무시증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고열ㆍ오한ㆍ근육통ㆍ발진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및 농작업 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다.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다.

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따로 챙겨 입도록 한다.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몸 구석구석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샤워나 목욕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집중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을 포함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관리를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홍보 사업과 환자 발생 감시 및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