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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12월 해양생물로 '홍살귀상어' 선정
해양수산부, 12월 해양생물로 '홍살귀상어' 선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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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2월의 해양생물로 보호대상해양생물인 홍살귀상어를 선정했다.

홍살귀상어는 머리가 알파벳 '티(T)'자 형태로 망치처럼 생겨서 '망치상어'로도 불린다. 전 세계 온대ㆍ열대ㆍ아열대 해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울릉도ㆍ독도 인근 해역에서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 머리 한 가운데가 움푹 파여 있어 머리가 볼록 튀어나와 있는 일반 귀상어와 쉽게 구별 가능하다.

홍살귀상어의 지느러미도 샥스핀처럼 식재료로 쓰여 계속해서 무분별한 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현재 홍살귀상어는 개체수가 급감해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다.

상어 지느러미는 동아시아 지역 등에서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밀렵꾼 등이 노리는 어종이다. 몸통에 비해 지느러미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대부분 바다에서 상어의 지느러미만 취하고 다시 물 속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승준 해양생태과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홍살귀상어 보호를 위해 최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며 "만약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홍살귀상어 등을 발견하면 그 즉시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로 구조 요청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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