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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편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
먹기 편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8.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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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물에 잘 녹으면서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을 순화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로폴리스는 양봉산물의 하나로 나무ㆍ풀ㆍ꽃에서 나오는 수지에 꿀벌이 침과 분비물 등을 섞어 만든 물질이다. 현재 항균ㆍ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돼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주정으로 추출한 프로폴리스 추출액 5∼20%를 꿀과 섞어 교반기로 1시간 이상 섞어 만든 것으로 꿀이 유화제로 작용해 프로폴리스가 물에 쉽게 녹는다.

기존의 주정으로 추출하는 프로폴리스는 특유의 맛과 향이 남아 있어 먹기 힘들고 물에 잘 녹지 않아 여러 분야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꿀과 혼합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의 일부가 제거되어 물에 녹일 경우 0.1% 이하의 알코올만 남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폴리스보다 맛과 향이 순하다.

항산화 효과도 기존 프로폴리스와 비교해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조성물 및 제조방법' 등 2건을 특허 출원하고 허니폴리스 등 2건을 상표 출원해 한국양봉농협 등 6곳에 기술 이전하면서 앞으로 프로폴리스 시장이 단순 추출물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으로 효능이 잘 알려져 있으나 섭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프로폴리스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양봉농가 소득은 물론 국민 건강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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