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항생제 내성 관리 위한 대책 마련
항생제 내성 관리 위한 대책 마련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8.12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항생제 내성균 등의 감염관리 점검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범세계적인 위협으로 급부상한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확정했다.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ㆍ유행은 치료제가 없는 신종감염병과 유사한 파급력을 지닌다. 사망률 증가ㆍ치료기간 연장ㆍ의료비용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사회ㆍ경제 발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국민의 항생제 사용량ㆍ내성률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응답한 비율이 51%ㆍ항생제를 임의로 복용 중단한 경험도 74%로 높게 조사되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낮은 실정이다.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주요 내용은 항생제 적정 사용 유도ㆍ내성균 확산 방지ㆍ감시체계 강화ㆍ인식 개선ㆍ인프라 및 R&D 확충ㆍ국제 협력 활성화로 나뉜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지침을 확산하고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강화한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수가 보상 방안을 마련하며 수의사 처방 대상 항생제를 확대한다.

항생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를 출범하여 범국가적 캠페인을 전개하고 11월 셋째 주 집중적 홍보를 실시한다.

의사와 수의사 등은 항생제 내성을 포함한 감염관리 분야를 필수로 교육을 받고 농어업인 교육에도 항생제 적정 사용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일반인ㆍ처방자ㆍ생산자 등 대상자별 인식도 조사도구도 개발해 주기적인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발표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과제별 세부행동계획 수립 및 정기적 이행 점검을 통해 대책의 실효성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차지현 기자 ckwlgus501@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