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소재 김치 수출업체 4개사는 지난 24일 강원 원주의 ㈜대일에서 우리 김치의 중국 수출 재개ㆍ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하여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포기김치 등 약 10개 품목 7톤을 선수출하는데 성공했고 이 제품은 26일 대련항에 입항하여 완다ㆍ어우야ㆍ주어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작년 10월 한ㆍ중 정상회담 성과로 중국의 김치 수입위생기준이 개정ㆍ적용됨에 따라 대중국 김치 수출이 재개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대규모의 김치 중국 수출은 규모가 큰 새로운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의미할 뿐 아니라 우리 농산물ㆍ김치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수출업체를 통해 연말까지 4.5억원에 이르는 100톤의 김치 수출을 추진하고 2017년에는 500톤 규모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김치 중국 수출 이후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민ㆍ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방영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대중국 맞춤형 김치 표준화를 위한 연구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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