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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ㆍ새치 예방 식품
흰머리ㆍ새치 예방 식품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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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의 주원인은 노화다. 노화ㆍ질병ㆍ스트레스ㆍ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물질인 멜라닌의 생성이 중단되거나 부족해지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다. 노화로 인한 흰머리를 노인성 백발, 3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 일부가 하얗게 변한 것을 새치라고 한다.

새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유전적 특성 또는 스트레스 탓이다.

흰머리와 새치는 모발의 굵기에 차이가 있다. 새치는 주변 검은 머리카락과 굵기의 차이 없이 탈색 현상만 있다. 하지만 흰머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노화로 인한 백발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를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진다"는 표현이 자주 나오지만 해당 음식이나 약재가 백발을 흑발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가 노화를 늦춘다'는 의미다. 새치를 다시 검은 머리카락으로 되돌릴 방법도 현재까지는 없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의 대처법이다.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고기ㆍ생선ㆍ우유ㆍ달걀을 흰머리 예방 식품으로 추천하는 것은 이런 동물성 식품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서다. 일반적으로 양질의 단밸질과 비타민B₆를 충분히 섭취하면 멜라닌 색소가 잘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₆를 함께 함유한 음식은 쇠간을 비롯한 동물의 간과 참치다.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도 백발과 새치 예방에 이롭다. 호박ㆍ당근ㆍ시금치ㆍ장어ㆍ쑥갓ㆍ간 등 비타민A 함유 식품과 아몬드ㆍ땅콩ㆍ아보카도ㆍ부추ㆍ올리브유 등 비타민E 함유 식품이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들이다. 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ㆍ전갱이ㆍ방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도 혈액순환에 이롭다.

아직 젊은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고 하얘진다면 비타민H, 즉 비오틴 결핍이 의심된다. 코엔자임R이라고도 불리는 비오틴은 건강한 모발과 피부를 위한 비타민이다. 비오틴은 동물성 식품인 닭간ㆍ쇠간ㆍ돼지 콩팥ㆍ달걀노른자ㆍ연어ㆍ닭고기ㆍ청어ㆍ굴에 풍부하다. 땅콩ㆍ헤이즐넛ㆍ아몬드ㆍ호두 등 식물성 식품에도 있다.

한방에서 흰머리 예방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검은콩과 하수오, 참깨다. '동의보감'에는 하수오가 "털과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늙지 않게 하고 수명을 늘려 준다"고 써 있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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