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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식품
치매 예방 식품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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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카레는 노인에게 특히 이로운 식품으로 통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를 돕는 것서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동물 실험에서는 카레의 치매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적인 연구 결과가 없지만 다양한 사례를 미루어 볼 때 효과가 인정된다.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인의 치매 발생률이 미국인의 1/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그 중 하나다.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다. 싱가포르 정부가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 검사에서도 카레를 즐기는 노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정신 상태를 보였다.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 많이 든 커큐민(노란색 색소 성분)을 치매 예방 성분으로 꼽는 전문가가 많다. 커큐민이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해 치매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크(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카레의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노인들에게 카레를 추천한다.

카레의 커큐민은 전립선암, 신경교아세포종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심부전을 비롯한 심장병의 예방에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커큐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카레는 치아를 금세 노랗게 물들인다는 단점이 있다. 카레를 먹은 뒤 설거지를 미루면 식기에 노란색이 남는다. 치과 의사들이 카레를 먹은 뒤 바로 양치질을 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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