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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술맛 영향주는 효모 유전체 해독
전통주 술맛 영향주는 효모 유전체 해독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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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있는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은 우리 전통누룩에서 유래한 토종 전통주 효모 4종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쌀ㆍ밀ㆍ보리 등 곡물로 빚는 전통누룩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토종 미생물들이 자라서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다. 누룩에 정착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전통주 술맛을 이루는 주요한 성분들이 결정된다.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은 ㈜국순당과 함께 전통누룩 유래 유용 유전자원의 확보와 활용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전통누룩에서 우수한 향미를 지닌 토종 효모 균주를 분리해 양조특성을 밝히고 표준유전체 해독을 완료했다.

발굴된 균주 중 한 종은 '전통주 발효제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전통주 업체에 무상 보급했고 다른 한 종은 효모를 활용한 약주 개발을 완료해 우리 토종 효모의 산업적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표준유전체가 해독된 2종의 토종 효모 유전체 속에는 전통주 향미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 및 유기산 생합성에 바람직한 유전자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전통누룩 유래 토종효모의 표준유전체 해독은 누룩을 발효제로 사용하는 우리 전통주 맛의 비밀을 밝히면서 세계적인 주류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사업단장 김지현 교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산업화 관련 미생물과 유용 유전자원을 탐색하고 핵심 유전체 정보를 생산ㆍ분석하여 농림축산식품 미생물 유전체 연구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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